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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기자 북한 관광 체험기‥"의외로 사진촬영 안 막더라"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오락   출처:오락  查看:  评论:0
内容摘要: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북한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은 가운데, 북한을 다녀온 러시아 기자가 "예상과 달리 사진을 찍어도 안 막더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러 기자 북한 관광 체험기‥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북한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은 가운데, 북한을 다녀온 러시아 기자가 "예상과 달리 사진을 찍어도 안 막더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러 기자 북한 관광 체험기‥
러시아 극동지역 매체 보스토크 메디아는 현지시간 13일 '특파원의 눈으로 본 북한의 신기한 모습들'이라는 제목의 북한 관광 체험기를 보도했습니다.
러 기자 북한 관광 체험기‥
북한은 지난 9일부터 3박 4일 간, 평양과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러시아 관광객 97명을 받았는데, 러시아 기자도 여기에 동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 기자 북한 관광 체험기‥
이 기자는 "평양에 도착했을 때 일부 관광객은 소심하게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꺼내 몰래 사진을 찍었는데 공항 직원 누구도 촬영을 막지 않았다"며 "촬영이 사실상 허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출경할 때 휴대전화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검사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일부 가이드는 사진을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북한 주민이 외국 관광객을 두려워하고 피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면서 "북한 주민과 어린이들은 러시아에서 온 손님을 향해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며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관광 중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있다고 이 기자는 강조했습니다.
노동자와 농부, 군인과 군사시설 등의 사진을 찍으면 안 되고, 주체사상탑 꼭대기에서 평양 전망을 촬영하는 것도 금지됐다는 것입니다.
특히 북한 지도자 동상을 사진 찍을 때 3가지 규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했습니다.
측면이 아닌 정면을 촬영해야 하고,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양손을 옆에 두는 엄격한 자세'를 취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사진 속에서 동상의 팔과 다리 등 신체가 잘리면 안 된다고 기자는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는데, 러시아 관광객의 북한 여행은 다음 달 8일과 11일 추가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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