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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미제’ 연쇄 성범죄자 2명, DNA 검사로 출소일 밤 다시 구속 기소

시간:2010-12-5 17:23:32  작성자:패션   출처:종합  查看:  评论:0
内容摘要: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모습. /뉴스1약 20년 전 일어났던 연쇄 성범죄 미제사건의 범인 2명이 확인돼 검찰이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미 다른 범죄로 형을 살고 있었던

‘19년 미제’ 연쇄 성범죄자 2명, DNA 검사로 출소일 밤 다시 구속 기소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모습. /뉴스1

약 20년 전 일어났던 연쇄 성범죄 미제사건의 범인 2명이 확인돼 검찰이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미 다른 범죄로 형을 살고 있었던 이들이 출소하자마자 다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재아)는 약 20년 전 발생한 연쇄 성범죄 미제사건 범인의 신원을 DNA 검사로 확인해 16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1명은 이날, 다른 1명은 지난달 25일 기소됐다. 기소된 목수 A(48)씨와 회사원 B(42)씨는 절도나 성범죄 등 다른 범죄로 이미 형을 살고 있었다. 기존에 확정됐던 형을 마무리하고 출소하는 날 밤 12시에 다시 구속영장을 집행한 후 최근 재판에 넘긴 것이다.

목수 A(48)씨는 작년에 저지른 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죄로 수감돼 지난 9일 출소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작년 7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A씨의 DNA를 분석했고, A씨가 19년 전 저지른 성범죄의 범인으로 다시 지목됐다. A씨는 출소하기로 했던 9일 밤 12시에 다시 구속됐다.

A씨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새벽 시간대 경기 지역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뜯어내고 5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를 적용해 이날 재판에 넘겼다.

회사원 B(42)씨는 지난 2022년 벌인 준강제추행죄로 수감돼 지난달 17일 출소 예정이었다. 대검찰청에서 B씨의 DNA가 지난 2006년 서울에서 발생한 아동 성범죄 사건의 피의자 DNA와 같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B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다시 시작됐다. B씨도 지난달 17일 밤 12시, 출소 직전에 다시 구속됐고 보완 수사가 진행됐다.

B씨는 지난 2006년 낮 시간대에 서울의 가정집에 침입해 당시 미성년자였던 여성 아동 2명을 위협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B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5일 B씨를 재판에 넘겼다. B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구속영장 청구되자 전부 자백했다.

검찰은 “A씨와 B씨는 모두 지난달에서 이달 사이에 출소하여 수감 전에 살던 서울·경기에서 생활할 계획이었으나, 출소 직전에 다시 구속된 것”이라며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해 기소와 동시에 전자 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피해자들이 범행 이후 수년간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치료비를 지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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